안철수 전 대표는 24일 KBS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야권 연대론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야권 단일화와 양보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 없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는 어떤 시나리오, 구도 하에서도 100% 당연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돌파력을 증명했다"며 "힘든 여건 하에서 신념을 갖고 관철해서 40석 가까운 정당을 만들고 3당 체제를 만들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대해 "귀국한 지 2주도 안 됐는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안 맞고, 정권 연장이라고 많은 분들이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개헌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안철수 전 대표는 "세부적인 것에 대해 시민사회 전문가는 잘 알지만 일반 국민은 모른다. 일정기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헌해야 한다"면서 "의원내각제를 제외한 권한축소형 대통령제나 이원집정부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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