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기자 ]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문서에 악성 코드를 탑재한 이메일이 국방부·외교부·통일연구원 등 관계자 40명에게 배포된 사건은 북한 소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해당 이메일 배포 경로를 추적한 결과 최초 발신지가 평양 류경동에 할당된 인터넷 프로토콜(IP)로 확인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류경동 IP는 방송사와 금융회사 전산망이 뚫린 2013년 3·20 사이버 테러를 비롯해 그간 몇 차례 국내 전산망 공격에 쓰인 주소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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