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추정치 38억원을 밑돌았다"며 "인력이 가파르게 증가했고,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메디게이트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일제품 중 가장 많은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휴대용 환자감시장치인 파이시스다. 메디아나는 이를 메드트로닉에 공급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기존 제품을 파이시스로 대체하는 과정에 있고, 2018년까지 구 모델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구 모델의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완전 대체시 메디아나의 연매출은 200억~250억원 정도가 기대된다는 추정이다. 지난해 파이시스 매출은 85억원으로, 메드트로닉 사정에 의해 기대했던 100억원을 밑돌았다.
올해도 신제품 환자감시장치 'V10'의 북미 공략, 캐나다 제세동기 공급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메디아나의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파이시스 성장률 하향 및 신제품 PICC 지연 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낮췄다"며 목표주가 하향조정을 설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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