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CC, 1000억 자금 유치 나선다

입력 2017-01-26 16:45  

대중골프장으로 전환 위해


[ 김태호 / 이동훈 기자 ] 아일랜드CC가 대중(퍼블릭)골프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신규 자금 유치에 들어갔다. 목표 모집 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다. 이 자금으로 회원이 보유한 입회보증금 등의 채무를 즉시 상환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일랜드CC의 자금 유치 건을 자문하는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국내 기관투자가(LP) 등을 대상으로 투자안내서(IM)를 발송했다. 이 골프장은 경기 안산시에 있는 27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2015년부터 법원의 인가를 받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아일랜드CC는 신규 자금 확보에 성공하면 700억원 안팎의 입회 보증금 채무를 상환하고 대중골프장 전환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중골프장은 회원제보다 재산세율이 낮고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아 전환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40억~50억원가량의 수익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중골프장 전환에 성공하면 2024년까지 예정된 채무 변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기업회생절차를 인가받은 뒤 회사 실적이 급상승한 점도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 인가 결정을 받은 2015년 아일랜드CC의 매출은 209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었다. 이는 인가 전이던 2014년에 비해 각각 30%, 250% 불어난 수치다.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이동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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