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바꾼다고 음식 맛 바뀌나" 새누리당 당명 교체에 네티즌 '갸웃'

입력 2017-0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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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새 당명 후보를 공개했으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함진규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은 26일 당명 국민공모 결과 '국민제일당' '새빛한국당' '으뜸한국당' 등 3개의 후보군으로 압축됐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67시간 동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5854건이 접수됐고 당명개정TF(태스크포스)를 거쳐 이렇게 결정했다.

당명개정TF는 내부 논의 거쳐 설 연휴 이후인 2월10일 전후 시점에 최종 당명과 로고, 색깔 등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당명 국민공모 결과를 발표하는 이날도 박순자 의원에 이어 홍철호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해 입당했다. 탈당 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새누리당의 재정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간판 바꾼다고 음식 맛 바뀌는 것 아니다"라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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