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은 '빙판길'…"느긋한 마음으로 거북이처럼 운전"

입력 2017-01-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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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 날인 27일 새벽부터 내린 눈과 비에 전국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이날 오전 4시 현재 CCTV 관측값을 기준으로 한 적설량은 북춘천 7.5㎝, 강릉 왕산면 대기리 6.5㎝, 정선 북평 6.5㎝, 진부령 5.5㎝, 화천 4.5㎝, 양평 3.0㎝이다. 이날 오전 강원 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강원 영서 남부와 제주도 산지에 1∼3㎝, 충북과 전라 동부 내륙·경북 내륙에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스팔트 표면 틈새로 스며든 물이나 눈이 밤사이 얼어붙어 아스팔트와 구별이 쉽지 않은 '노면 결빙'(블랙아이스)가 요주의 대상이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2015년 겨울철에 블랙아이스와 적설로 인해 교통사고가 모두 7592건 발생했고 이 중 222명이 숨져 치사율이 2.9%에 달했다.

사고 1000건당 사망자 수도 전체 사고 평균 21.6명보다 66.2% 높은 35.9명이었다.

빙판길이나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차의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훨씬 길어진다. 평소보다 앞차와의 간격을 2배 이상 두고 운전하는 게 좋다. 갑작스러운 가속이나 급한 방향 전환은 그만큼 사고 위험을 키운다.

눈·비가 얼어붙은 도로에 들어서기 전 사고를 예방하고 싶다면 출발 전부터 차량 점검을 꼼꼼히 하는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대비를 해야 한다.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부동액), 워셔액, 배터리 등을 점검하고 타이어의 홈이 많이 닳아있다면 교체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폭설이 스키장처럼 변한 눈 언덕길을 가야 할 상황에 대비해 스노체인도 준비하면 좋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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