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북한 핵·미사일, 가장 직접적이고 실체적인 위협"

입력 2017-01-27 13:31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7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우리에게 가장 직접적이고 실체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요구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수도권 영공 방어의 핵심부대인 패트리엇 포대를 방문해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 장관은 "올해도 북한이 핵 개발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요시설과 인구가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국가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우리의 숭고한 사명"이라며 "국민의 안녕을 위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출 달라"고 주문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도 이날 방공유도탄사령부 예하 제8506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총장은 제8506부대의 임무 현장에서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움직임을 24시간 감시 중인 레이더 가동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동계작전 수행과 빈틈없는 공중감시태세 유지를 강조했다.

그는 "다른 장병들과 고향의 부모 형제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면서 "적의 성동격서식 도발 행태를 고려해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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