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희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일회성 손실을 반영하면 견조한 실적이었다"며 "올해는 전 부문에 걸쳐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올해 BR, PVCABS, PVC 등 주요 제품에서 스프레드 정상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며 "모두 올해부터 신규 증설이 가장 적은 제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부타디엔 가격 급등으로 합성고무 BR-부타디엔 스프레드가 축소된 상태지만, 각 제품 가격별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고무시황이 점차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중대형전지의 미국 유럽 매출액 증가·ESS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전지사업 개선이 전망되는 점, 팜한농 생명과학을 통한 다각화된 성장이 보여지는 첫 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은 석유화학 스프레드 호조, 팜한농 성수기로 영업이익 61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LG화학은 안정적 성장을 보여주는 화학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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