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3100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는 해외현장의 매출원가 약 100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건축 및 주택 매출성장과 연결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이익 반영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7년 가이던스(연결기준)가 신규수주 24조3000억원, 매출 19조원으로 제시됐지만 2016년 신규수주 목표 달성률은 78%로 저조했다"며 "지난 2년간 해외 신규수주가 감소했고 올해 해외 신규수주 목표치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수주잔고 약 69조원에도 불구하고 매출성장이 크게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약 80억불 및 러시아 비료공장 약 50억불의 자금조달(Financing)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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