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에게 '좋은 일자리'를 물었더니...2위는 '연봉' 1위는 무엇일까?

입력 2017-01-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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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지난해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남자 신입사원은 입사 결정에 ‘연봉’을 중시하고, 여자 신입사원은 ‘직무’를 더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선택에 남녀의 차이가 난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회사 입사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남자 신입사원들은 ‘연봉이 높아서(26.7%)’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한 반면, 여자 신입사원들의 경우 ‘직무가 적성에 맞아서(31.9%)’라는 답변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남녀 신입사원 통합해선 직무,복지제도,근거리,연봉이 회사선택의 이유로 나타났다. (*복수응답)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1.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자 신입사원들의 75.3%가 입사한 회사에 만족한다고 답해 남자 신입사원(67.1%)보다 만족도가 더 높았다. 하지만, 상당수 신입사원들은 현재의 회사가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응답자의 66.3%는 “현재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3.3%의 신입사원들만 ‘평생직장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회사에 대한 불만족 이유에 대해선 ‘연봉’이란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없는 것 같아서(31.5%)’, ‘평소 일하고 싶었던 직무가 아니라서(23.6%)’, ‘회사 규모가 작고 인지도가 없어서(19.1%)’, ‘야근이 많고 일이 힘들어서(19.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좋은 일자리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는 두명중 한명이 ‘복리후생(49.0%)’을 꼽았다. 이더 ‘연봉이 높은 곳(34.0%)’, ‘일을 배워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29.2%)’, ‘기업문화나 분위기, 동료들과의 관계가 좋은 곳(22.4%)’, ‘일과 사생활 양립이 가능한 곳(20.2%)’ 등의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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