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화학주 급락…트럼프, 韓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관세'

입력 2017-01-31 09:29   수정 2017-01-31 09:30

[ 채선희 기자 ] 화학주가 동반 내리막을 걷고 있다.

31일 오전 9시21분 현재 애경유화는 전날보다 850원(7.05%) 하락한 1만1200원에 거래중이다. 롯데케미칼(-3.06%) 대한유화(-2.13%)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한화케미칼(-1.47%) LG화학(-0.93%) 등도 내림세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 화학제품에 '반덤핑 예비 관세'를 부과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 국내 효자산업을 견제하려는 트럼프 보호무역정책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상무부는 자국 업체의 요청을 받아들여 LG화학과 애경유화가 생산한 가소제에 5%와 3%대의 예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가소제를 제조 수출하는 모든 한국 기업에도 4%대 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예비 관세는 일단 관세를 부과한 다음 나중에 최종 판정이 다르게 나면 이에 따라 차액을 돌려주거나 추가로 부과하는 개념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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