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 PD "구혜선, 안재현 밤 늦게 오면 혼자 술 마셔"

입력 2017-02-01 11:27   수정 2017-02-01 16:33


'신혼일기' 이우형PD가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특이한 점을 언급했다.

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 이우형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우형PD는 "촬영 중 안재현이 1박2일 일정을 다녀오고, 구혜선은 집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며 "돌아오는 날 밤에 너무 늦게 오니까 구혜선이 혼자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뜨개질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데 '10분만 더 기다려준다'고 말했다. 내가 많이 봤던 문자라 정말 공감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더 표현을 잘 하고 대화가 많은 것 같다. 우리가 미션을 준 것도 아닌데 둘이 계속 수다를 떨고 대화가 끝도 없다. 그래서 특이한 부부다"라고 설명했다.

나영석PD의 신규 프로젝트 '신혼일기'에는 가상이 아닌 실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보여준다.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지난해 5월 결혼 후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담긴 '신혼일기'는 오는 3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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