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사옥 '국내 최고층' 도전…잠실 롯데월드타워보다 14m 높게

입력 2017-02-01 18:44  

105층 569m 높이로 건설 추진


[ 조수영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국내 최고인 569m 높이로 추진된다. 기존 최고 높이 건축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14m 높다.

강남구청은 1일 현대차가 GBC 건축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일부터 한 달간 주민 공람을 하고 14일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서는 건물이 주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 이에 대한 대책 등이 담겨있는 보고서다. 구는 2일부터 3월3일까지 인근 주민,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아 현대차그룹과 조율할 예정이다.

강남구가 이날 공개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 현대차그룹은 연면적 92만6162㎡, 높이 569m 등의 건축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통과한 지구단위계획안에 비해 높이는 16m 높아졌고 연면적은 1만3768㎡ 줄어들었다. 이 안이 통과되면 GBC가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 자리를 차지한다. 지금은 송파구 롯데월드타워가 123층 555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이번 초안에서 층수는 그대로 105층을 유지했다. 이번에 늘어난 16m는 건물 꼭대기의 첨탑 등 구조물 높이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강남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사옥에는 강남 최대 규모인 2000석의 공연장을 비롯해 호텔·업무시설(35층), 전시·컨벤션 공간(6층) 등을 배치한다. 현대차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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