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국IB대상] KB증권, 회사채·유동화증권 상위권 포진

입력 2017-02-0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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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발행


[ 서기열 기자 ] KB증권은 KB투자증권 시절부터 채권발행시장(DCM) 부문 최강자로 인정받아온 증권사다.

지난해 164건, 12조2382억원어치의 채권(국채 은행채 공기업채 제외) 발행을 대표 주관하며 시장점유율 1위(16.67%)를 차지했다. 2위인 SK증권(11.97%)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FB) 1위, 일반 회사채(SB) 2위, 자산유동화증권(ABS) 4위 등 대부분 분야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FB 발행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KB증권의 지난해 FB 발행 점유율은 15.35%로 1위였다. 삼성카드 2258회차(발행금액 1600억원), 한국증권금융(2000억원), 신한카드 1880회차(1000억원) 등 대규모 FB 발행을 성사시켰다. SB 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 52회차(7600억원), SK 276회차·278회차(각 4000억원), 포스코 307회차(5000억원) 등을 주관했다. 주선 수수료는 총 145억원으로 2위 SK증권(130억원)보다 15억원가량 많았다.

KB증권의 전신인 KB투자증권은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DCM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전신인 한누리투자증권 때부터 쌓아온 채권 발행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대형사를 압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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