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58.02%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69억2900만원으로 17.62% 증가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는 촛불시위 등으로 아웃바운드(한국 관광객의 해외여행) 부문이 부진했다"며 "TV광고 등 마케팅 비용이 반영됐다는 점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이연수요 및 황금 연휴 영향으로 아웃바운드 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유 연구원의 내다봤다.
그는 "올해 1분기는 황금연휴 등으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럽노선의 회복으로 평균판매단가(ASP)도 방어하면서 아웃바운드 부문이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서울 시내 면세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면서 적자폭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비즈니스 호텔은 회현점의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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