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예정화가 공개 열애 중인 연인 마동석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방송인 예정화는 최근 응급실에 실려갔던 사연을 공개하며 당시 마동석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MC 윤종신은 "예정화 씨가 얼마 전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그 분(마동석)이 너무 놀라서 지방 촬영 중 달려왔다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예정화는 "당시 의사가 충수돌기염이나 맹장염일 수 있다며 CT 촬영을 꼭 해봐야 한다더라. CT 촬영 전에 몸 속 혈관·장기를 잘 보이게 하는 조영제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응급한 상황에서 조영제를 주사하자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영제를 맞자마자 갑자기 온몸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30~40분 동안 발작 증세를 보였다. 그러고 있는 와중에 저 멀리서 웬 고릴라 같은 사람이 '쿵쿵쿵쿵' 걸어오더라"고 덧붙였다.
예정화는 "오더니 저를 쓱 한 번 보고 의사에게 '쿵쿵쿵쿵' 가서 얘기를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MC 규현은 "(마동석이 의사에게) 화 낸 거 아니죠?"라고 묻자 예정화는 손사래를 치며 "의사들이 뭘 가지고 와서 조치를 해주니까 괜찮아지더라"고 마동석의 자상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예정화는 "(마동석이)굉장히 걱정스러운 고릴라 같았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한편 예정화는 지난해 11월 마동석과의 열애를 인정, 공식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17살 나이 차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동석과의 전화 연결로 두 사람의 애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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