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열은 모기를 통해 '황열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열, 근육통, 두통,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브라질에서 황열이 유행하는 시기는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다.
브라질 내 황열 감염환자는 작년 12월 이후 급증하고 있어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7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40명이 사망했다. 의심환자는 6개주에서 547명이 발생했다.
황열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을 가질 수 있어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여행객은 출국 10일 전까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다만 6개월 이하의 영유아, 계란, 닭의 단백질 또는 젤라틴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과거에 황열 백신에 중증 반응이 있었던 사람 등은 접종을 할 수 없다.
황열 예방 접종은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와 26개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여행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서 해외여행 이력을 알려야 한다. 귀국 후 1달 동안은 헌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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