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2016년 교육부의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으로 대구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계명대학교가 인문학을 관련 업계에 확산시키고, 인문학도들과 관련 업계와의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교육 및 연구 활성화와 인문학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계명대는 인문국제학대학 내에 새로운 융합 전공 계열을 신설했다.
대구경북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을 함께 할 수 있는 인문MICE학, 인문의료관광학, 인문기업컨설팅학, 인문IT공학, 인문기계자동차공학, 인문 IT컨설팅학이 분야다.
제 1회 포럼은 미술사학자인 김석모 철학박사의 '인문학적 그림읽기'라는 주제로 지역 MICE 업계를 찾아간다. 지역 MICE업계의 대표 단체인 마이스산업발전포럼의 김한수 원장은 "대학에서 형식적인 협약 체결 차원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업계와 소통을 하기 위한 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6년간 엑스코에서 실무 경험을 가진 계명대 인문 MICE학 장미화 교수는 "우수 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MICE 업계와 취업률 저하라는 인문학도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업계와 학교간의 가교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문 MICE학은 단순히 MICE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넘어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외국어 능력, MICE학 이론적 지식과 현장 경험이 겸비된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전공 계열이다.
이병로 계명인문역량강화사업단장(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 학장)은 "업계와 학교간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통해 소양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 제1회 찾아가는 인문학 포럼 개최를 통해 인문학 확산과 동시에 계명대 인문학도들의 우수성을 관련 업계에 많이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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