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고수 "시나리오 읽고 집 앞 CCTV 확인해"

입력 2017-02-02 11:16   수정 2017-02-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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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루시드 드림'을 통해 관객을 찾는다.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김준성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루시드 드림'에서 고수는 3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 역을 맡았다.

고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읽을 때는 가볍게 봤다. SF 소설같은 느낌으로 술술 읽었는데 다 보고 나서는 손에 땀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역할을 꼭 맡고 싶다고 얘기해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다 보고나서 불안감이 들어 집 앞 CCTV를 확인했다. 골목까지 나갔는데 그곳에는 CCTV가 없더라. 경비하시는 분께 '왜 없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알게 되고, 꿈 속에 들어가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SF 스릴러다. 고수, 설경구, 박유천 출연. 오는 22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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