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과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이 결별했다.
2일 연예계 대표 공개 커플로 사랑을 키워오던 이동건과 지연이 헤어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동건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이동건과 지연이 최근 결별했다. 정확한 결별 시기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동건과 지연은 2015년 6월 한중합작 영화 ‘해후’를 촬영하며 인연을 맺었고, 관계가 발전돼 연인 사이가 됐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같은 해 7월 중국 상해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며 세간에 알려졌고, 이동건은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열애 사실을 직접 알리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1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1년 6개월여의 시간 동안 연애한 이동건과 지연은 바빠진 일정을 핑계로 자연스럽게 멀어져, 좋은 선후배 관계로 남게됐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이동건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데이트에 대해 했던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동건은 지난해 9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자신이 '핵노잼'(정말 재미없다는 뜻의 인터넷 용어)이라는 평가에 대해 인정하면서 "(여자친구도) 되게 재미 없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지연이 자신을 만날 때 "웃기거나 재미있을 거란 기대 자체를 안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데이트할 때) 정확히 컨셉트를 잡아야 한다"면서 "맛있는 걸 먹는, 차를 마시든 얘기의 주제가 있든... 그렇지 않으면 안 만나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이동건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중이며 지연은 지난 11월 신곡 ‘티아모’(TIAMO)' 발표후 티아라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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