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10년 지역상품,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로켓배송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으로 전환을 꾀했다.
지난해 5월 판매자들이 입점하는 아이템마켓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나섰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딜 판매를 접고 아이템마켓 입점 업체를 늘려갈 것"이라며 "판매자와의 협업을 강화해 쿠팡 단독판매 상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년 동안 로켓배송을 포함한 이커머스 사업은 2400% 이상 성장했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1500개에 불과했던 상품 판매 가짓 수도 현재 약 3000만개로 늘었다.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나 지난해 전체 출고된 상품 수도 4억5000만개를 넘어섰다.
쿠팡은 기술 투자를 통해 오픈마켓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주말 포함 익일 배송하는 로켓배송 ▲가장 좋은 조건의 판매자를 보여주는 자동 비교 시스템 ▲최대 10% 추가 할인되는 정기배송 ▲단점도 볼 수 있는 솔직한 리뷰(상품평) 시스템 ▲원터치로 끝나는 로켓페이 간편결제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쿠팡은 로컬 사업 종료 이후에도 계약 기간과 사용 기간이 남아있는 상품은 각각 만기까지 판매와 사용을 보장한다. 로컬 사업을 담당하던 소속 직원들은 다른 업무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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