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억울한 누명을 쓴 살인범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을 했다.
2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재심'(김태윤 감독)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강하늘은 "시나리오에 모든 것을 맡겼다"고 말했다.
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해야 했다. 들으면서 어색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이 전주에 있다. 6-7명의 친구들에게 대사를 적어 보내고 사투리로 말해달라고 했다"라고 사투리 연기에 대한 고초를 털어놨다.
강하늘은 "내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섞어 하다 보니 이상해 진 것 같기도하다.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재심'은 10년 간의 억울한 옥살이 끝에 출소한 현우(강하늘)가 변호사 준영(정우)과 함께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2000년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출연.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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