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In] 안희정 "정부 주도 시장개입 탈피해야"

입력 2017-02-02 17: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안희정 충남지사.jpg
안희정 충남지사는 2일 “대선 주자들이 약속하는 일자리 창출과 재벌개혁,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책이 정부가 주도하는 과잉정치로 흐르고 있다”며 “정부주도형 국가운영 체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일방적인 관 주도형 정책은 백전백패로 끝난다”며 “편법과 개구멍이 생겨 그 제도를 다 와해시켜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에 주체와 대상을 따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재벌개혁과 독과점 폐해 등을 바로잡는 데 있어 사회의 많은 전문가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은 대선후보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불쑥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인터넷에 다 나와 있는 정책을 암기해서 이야기하는 게 후보의 자질이 될 수 있는가. 지도자의 철학과 소신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이 아무리 과학기술에 소양이 깊다고 해도 과학자보다 더 알기 힘든 것 아니냐”며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많은 문제에 있어 과학기술계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정식 등록한 안 지사는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국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 “2002년 노무현 신드롬과 2012년 안철수 현상도 새로운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제가 그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