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에 밤 여행객 몰리는 까닭은

입력 2017-02-02 18:33   수정 2017-02-03 05:42

[ 김태현 기자 ] 부산에서 출발하는 밤 비행기(오후 9시 이후 출발)의 탑승률은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가 뭘까. 저비용 항공사(LCC)면서도 기내식을 제공하고 좌석 간 간격을 넓히는 등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오후 9시 이후 부산에서 출발하는 홍콩, 베트남 다낭, 필리핀 세부, 미국 괌 노선의 탑승률이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다고 2일 발표했다. 홍콩 노선 탑승률은 87%로, 2위를 기록한 경쟁사(75.5%)보다 11.5%포인트 높았다. 세부(85.6%), 다낭(84.4%), 괌(81.5%) 노선도 경쟁사보다 1.4~5.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야간 항공편은 늦은 시간대에 출발하고 도착하기 때문에 넓은 좌석 간격과 기내식의 선호도가 높다. 짐이 많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 무료 수하물 허용 중량도 항공사 선택에 중요한 조건이다. 박진우 에어부산 홍보과장은 “에어부산의 기내 좌석 간 간격은 다른 저비용 항공사보다 5~7㎝ 넓고, 국제선에서 다른 저비용 항공사와 달리 기내식이 제공된다”며 “무료 수하물 허용 중량도 5㎏으로 이용객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일본의 3대 평가기관인 오리콘차트에서 시행한 ‘2016년 LCC 국제선 부문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서비스 홍보를 위해 2일부터 에어부산 여행 블로거 모집에 들어갔다. 매주 노선별로 모집하는데 중국 하이난 노선을 시작으로 필리핀 세부와 미국 괌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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