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4분기 매출액은 3조1221억원, 영업이익은 1844억원을 기록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며 "부가세 환급 400억원과 통상임금 관련 인건비 추가분 150억원을 감안할 경우, 당 분기 일회성 이익은 약 2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유무선 전 사업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시장 안정화 영향으로 마케팅비 지출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주파수 추가 확보에 따른 감가비 부담은 상존하지만 전 사업부문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와 마케팅비 하향 안정화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17년 영업수익 가이던스(단말매출 제외)는 전년보다 3% 증가한 9조3000억원, 시설투자(CAPEX) 가이던스는 1조3500억원 수준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DPS)은 350원으로 당초 예상치 300원을 상회했다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0%로 의미있는 배당 증액인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30%인 배당성향을 상향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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