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가 '딸기 신제품' 효과로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할리스커피는 전국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하면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딸기 요거트 플라워', '리얼딸기 아발랑쉬' 등 딸기 신제품들이 매출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커피는 1월초 딸기 라떼 음료 2종과 딸기 티, 딸기 음료 4종, 딸기 디저트 등 총 8종의 딸기 메뉴를 내놨다.
바나나, 말차 등에 이어 올 겨울 트렌드로 떠오른 딸기를 이용한 메뉴를 선점한 것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할리스커피의 딸기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사들도 속속 딸기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1월19일 산청 딸기를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 6종을 출시했고 파스쿠찌도 24일 제철 딸기 신제품 11종을 내놨다. 잠바주스, 카페베네, 투썸플레이스 등도 줄지어 생딸기를 이용한 메뉴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딸기 메뉴를 출시해 맛은 물론 풍성한 라인업으로 딸기 마니아들의 마음과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즌별로 특색있는 메뉴를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