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테샛시험에서 1급을 따기 위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열심히 풀어보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성신여대 동아리도 겨울 방학을 잊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도서관에서 만난 김혜경 씨(경영학과 3년)는 “상반기에 1급을 따고 하반기에 최고 등급인 S급에 도전한다는 계획을 세워 경제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김씨의 도서관 책상 위에는 테샛기출 문제집과 용어집, 한경신문, 한경 생글생글신문이 놓여 있었다.
김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테샛에 도전한다. 그는 “테샛이 대학가에선 기업과 경제를 이해하는 정도를 잘 검증해주는 툴로 인정받고 있다”며 “경제 원론을 공부해왔고 기출문제를 풀어보니까 테샛문제가 재미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말했다.
테샛을 자격증으로 인정해주는 기업이 100곳을 넘는다는 점도 김씨가 테샛공부를 하게 된 이유라고 했다. 그는 “테샛 문제 유형이 신입사원 입사시험 상식문제에도 많이 출제된다고 들었다”며 “테샛은 자격증도 따고 취업시험 준비도 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시험”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캠퍼스 내 테샛 특강을 열심히 듣고 있다. 성신여대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1~4시 테샛특강을 열고 있다. 이 특강은 학생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 측이 마련한 방학 프로그램이다.
김씨는 ‘성신 테샛’ 동아리에도 속해 있다. 성신테샛팀은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9회 시험에서 동아리 단체전에 도전한다. 성신테샛은 학생들이 함께 모여 기출문제와 시사문제를 정리하고 토론하기도 한다. 그는 “개인들의 성적이 좋아야 팀이 단체전 수상권에 들 수 있다”며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기완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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