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 마무리

입력 2017-02-03 17:54  

1000억 차익


[ 이동훈 기자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가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연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지난 1일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대가로 KTB 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에 4170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당시보다는 30억원가량 삭감된 액수다. 동부익스프레스 직원들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30억원을 지급해서다. 동원그룹에서도 40억원 정도를 지원해 위로금 총액은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KTB PE와 큐캐피탈은 2014년 5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100억원에 인수한 지 2년6개월 만에 1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다. 이들이 조성한 펀드에 자금을 투자한 기관투자가들도 연평균 10%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가 가장 많은 1175억원을 출자했다.

KTB PE와 큐캐피탈이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5년 현대백화점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됐다. 이후 기업공개(IPO) 등의 방법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동원그룹과의 협상을 통해 매각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