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는 어디에 '흔적없는 증발'

입력 2017-02-06 14:09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흔적 없는 증발-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을 다뤘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부산 신혼부부 실종 사건'을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부산 신혼부부는 지난해 5월경 귀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뒤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상한 것은 최성희 씨가 자식처럼 아꼈다는 반려견을 두고 집을 나갔다는 것. 설겆이도 하지 않은채 급히 집을 나간 이유는 무엇일까.

놀랍게도 아파트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22대의 CCTV 그 어느 곳에도 담기지 않았다.

승용차도 주차된 채였다.

경찰이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집에는 유서도 없고 다툼의 흔적이나 혈흔도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추적 결과 마지막 위치는 각각 다른 곳에서 확인됐다.

부산 신혼부부 사건을 취재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주변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남편의 첫사랑 윤 씨에게 집중해 보도했다. 실종된 아내 최성희 씨의 지인은 최성희 씨가 윤 씨에게 결혼 당시 협박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윤 씨와 인터뷰하기 위해 외국으로 향했지만, 윤 씨의 남편은 “둘 다 아는 게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당신들이 하고 있는 불법적인 행동 자체에도 관련되고 싶지 않다. 이런 연락 또한 더는 받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으며 결국 윤 씨와의 만남이 불발돼 그녀의 정체에 의문이 커졌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실종된 최성희 씨가 남편의 첫사랑으로부터 협박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방송에서 실종된 최성희 씨의 한 친구는 제작진에게 “결혼식 전에 여자한테 협박을 받았다든지 그런 이야기를 아는 게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신혼부부 최성희 씨가 남편의 첫사랑에 결혼 전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이다.

협박한 여성과 만나기 위해 외국까지 찾아 나섰지만 여성의 남편은 “이런 연락은 받고 싶지 않다”고 연락을 끊었으며 이들은 앞으로 연락을 계속한다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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