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특허 출원 혹은 출원 준비 중인 퓨쳐메디신의 신약후보물질은 뉴클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FM201'은 지카 바이러스에, 'FM202'는 메르스 및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퓨쳐메디신은 1년 내에 이들 항바이러스 치료 물질에 대한 PCT(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국제 학술지에 연구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 지카 메르스 치쿤구니아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외국에서 동물시험(in-vivo)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수출도 추진한다.
이상구 신약부문 대표는 "세계는 지금 지카 메르스 치쿤구니아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과의 전쟁 중"이라며 "지카 및 메르스 치료 신약물질 특허출원 및 등록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 벤처기업의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퓨쳐메디신은 지카와 메르스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 외에 비알콜성 지방간염, 녹내장, 항섬유화제 및 항암제 등 뉴클레오사이드 기반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는 동물모델 효능확인 및 임상1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는 동물모델 효능확인 및 독성·안전성 시험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 임상1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송태종 대표는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 등의 소재개발 사업에서도 올해 상품매출 150억원 달성과 함께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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