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 ‘신장벽’ 넘는 기업들] 롯데, '국내 최대 복합몰' 롯데월드타워 4월 문 열어

입력 2017-02-06 16:12  

[ 정인설 기자 ] 롯데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등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55m로 현존하는 국내 빌딩 중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에 일등 서비스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최고층 전망대와 6성급 호텔, 최고급 사무실과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그룹 창립 50주년에 맞춰 오는 4월 공식 개장한다.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이후 7년 만이며 1987년 사업지를 선정한 뒤 30년 만의 일이다. 롯데월드타워의 총 연면적은 80만7613㎡로 축구 경기장 110개를 합친 크기와 같다.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성인 1명 75㎏ 기준)와 같은 75만t이다. 이런 빌딩을 짓는 데 누적 기준으로 50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됐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기존 롯데월드 단지와 연계해 연 40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해마다 8000억원의 관광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롯데 측은 내다보고 있다. 2014년 10월 개점한 기존의 롯데월드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국내 최대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은 123층의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하고도 연면적 42만8934㎡로 국내 최대다. 지난달 다시 문을 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엔 국내에서 가장 많은 420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롯데시네마와 롯데 아쿠아리움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까지 1000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롯데월드몰에 모여 있다.

롯데월드타워엔 국내 최고급 호텔인 시그니엘이 들어선다. 76층부터 101층에 자리잡는다. 리츠칼튼 홍콩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위치다. 작년 8월 개관한 롯데콘서트홀은 기업이 운영하는 공연장으로 국내 최대다. 2036석 규모다. 1988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설립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처음 생기는 대형 클래식 공연장이기도 하다. 롯데콘서트홀엔 4958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68스톱의 대규모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됐다. 2000석 이상의 국내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사상 파이프오르간이 처음 설치됐다. 디자인 개발부터 설치까지 2년 이상 걸렸다.

해외에서도 초고층 빌딩의 효과는 입증된다.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가 2010년 문을 연 뒤 싱가포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96만명 늘었다. 타이완의 ‘타이베이 101’도 완공 4년(2008년) 만에 38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롯데는 계열사별로 최고 수준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우수고객 일대일 맞춤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일등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5년 7월부터 ‘롯데호텔 서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호텔스쿨이 돼야 한다”는 목표로 16억원을 투자했다.

롯데카드는 손바닥의 정맥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바이오 인증 결제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롯데는 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12월 한국 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을 도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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