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4분기 화학부문 정기보수 영향과 건설부문의 의정부 경전철 후순위채 손실로 순적자가 불가피하지만, LAB(연성알킬벤젠)의 수급 개선세와 건설부문 및 의약부문 수익성 안정화로 2017년 순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성장과 흑자전환한 3790억원과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정부경전철 파산 관련 손실(200억원) 반영으로 순적자가 1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2017년 1분기부터는 단가 인상 반영과 생산 정상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요 제품인 LAB의 경우 신규 증설 부재에 따른 수급 개선이 진행 중이라서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372억원에서 올해 562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부문은 후순위채권 손실 반영으로 순이익 측면에선 부진했으나 PF사업(456억원) 마무리 등 리스크 해소 단계로 들어갔다는 것. 그는 "건설 부문 수주잔고는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토목, 건설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2017년 4%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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