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재정 신속 집행을 통해 경기를 떠받치기 위한 선제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2017년도 부산경제진흥원이 예측한 부산 경제성장률은 2.4%로 정부성장률 2.6%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고,제조업 성장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2017년 재정 신속집행 목표율을 대상금액의 68% 이상 추진을 1차적 목표로 잡고, 1분기에 집중 집행을 목표로 전 부서가 협심해서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월, 홍기호 기획관리실장 주재로 2017년 재정 신속집행 추진 목표 전달과 신속집행 업무와 관련해 의견 수렴 회의를 연데 이어 8일 오전 10시에 지난 1월 한 달간 집행실적에 따른 수범사례를 공유하고, 실수요자 위주의 내수진작을 촉진하기 위한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금번 회의를 통해 발주공사 하도급 대금과 노무비 집행을 점검, 독려하는 등 주 1회 이상 민간 실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점검 병행 추진을 더욱 강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 신속집행의 주요 추진 방향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점 추진하면서 실 수요자 위주의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집행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자금 지원, 사업 추진 애로를 전담해 지원하는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추가경정예산 성립전 사용 승인 등 필요한 행정적 절차는 최대한 간소화해 민간까지 실 집행률 제고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의 경제성장률이 정부 성장률보다 낮게 예측되고 있고, 제조업 실물경기도 녹록치 않은 부산 경제의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재정신속집행이 실 수요자 위주의 내수 진작, 중소기업들의 제조 경기 활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고 판단하고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