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한성기업, "캬~ 맥주와 찰떡궁합 크래미"…혼술족 겨냥 '크맥' 마케팅

입력 2017-02-07 16:04   수정 2017-02-07 16:06

[ 이수빈 기자 ] 한성기업은 2001년 크래미를 출시하면서 고급맛살 시장을 개척했다. 올해 이 회사는 ‘크맥(크래미+맥주)’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마케팅을 펼친다. 크맥이라는 말을 이미 특허 출원했다.

한성기업은 크래미와 맥주의 궁합을 강조했다. 대게 다리살의 맛과 식감을 잘 표현한 크래미가 시원한 맥주와 잘 어울린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짭조름한 맛이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소비자들이 맥주와 함께 크래미를 즐기는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고 말했다. 특히 크래미는 편의점에서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혼술’ 트렌드가 퍼지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줏거리 수요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한성기업은 올해 크맥을 중심으로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자체 SNS 채널을 통해 맥주 및 주류 안주로 활용할 수 있는 크래미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알릴 예정이다. TV와 라디오, 온라인 매체를 통해 관련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각화된 크맥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최근엔 크래미 요리법을 책으로도 출판해 홍보하고 있다.

한성기업은 크래미를 앞세워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해외 거주 한국인뿐 아니라 현지인 입맛도 사로잡기 위해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크래미를 홍보했다. 그 결과 크래미를 미국 중국 대만 호주 등 8개국에 공식적으로 수출하게 됐다. 2017년엔 중국 내 식품 박람회에 참여해 크래미를 알릴 계획이다. 올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랴오닝성 및 산둥성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내 17개성에 크래미를 수출하고 있다.

크래미는 이미 고급 맛살의 대명사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초코파이, 빼빼로, 활명수, 대일밴드 등 제품명을 대명사처럼 사용하는 현상이 크래미에서도 나타난다는 얘기다. 상당수 소비자가 크래미와 비슷한 경쟁사 제품도 모두 크래미로 부르고 있다.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크래미 제품을 확장해 크래미 치즈볼, 크래미 바이트, 크래미 스프레드 등 제품도 내놨다. 앞으로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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