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까지 '정치 리스크'…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입력 2017-02-07 17:53   수정 2017-02-08 09:00

중국 외환보유액 3조달러 붕괴


[ 뉴욕=이심기 기자 ] 미국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국채(10년물) 금리는 18개월래 최고 수준인 연 1.159%까지 급등(채권가격 하락)했다. 독일 국채(10년물)와의 금리 차(스프레드)가 0.77%포인트로 벌어졌다. 2012년 11월 이후 4년여 만의 최대 폭이다.

극우 성향의 프랑스 야권 대통령선거 후보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시장 반응이다. 르펜은 오는 4~5월 대선을 겨냥해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반(反)이민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의 공약은 ‘프랑스판 자국 우선주의’로 불린다.

올해 9월 총선이 열리는 독일에선 4선을 노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당선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마르틴 슐츠 전 유럽의회 의장이 이끄는 사민당 지지율이 메르켈 총리의 기독민주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주가가 하락하고, 국채 가격이 급등하는 등 충격파를 받고 있다.

이날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32.10달러로 올라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기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달러 밑으로 줄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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