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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가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자금을 위탁 운용할 국내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F)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
군인공제회는 7일 국내 PEF와 VC 분야에서 블라인드 펀드 총 8곳의 운용사를 뽑아 1200억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조성하는 펀드로 운용사의 전략과 능력에 따라 투자가 이뤄진다.
국내 PEF로는 아주IB와 SG PE, 프랙시스캐피탈 등 3곳의 PEF 운용사가 뽑혔다. 군인공제회는 이들이 조성하는 블라인드 펀드에 각각 300억원 300억원 200억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국내 VC부문에선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100억원) KTB네트워크(100억원) 네오플럭스(100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50억원) 메디치인베스트먼트(50억원) 등 5곳을 뽑았다. 김진우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은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등 앵커 출자기관들이 출자를 확정하여 운용능력이 검증된 운용사 중 차별화된 전략을 보유한 운용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에도 11곳의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1500억원 가량을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향후에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출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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