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올해 매출 1조원대 진입…'사상최대' 전망"-한화

입력 2017-02-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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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희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8일 AP시스템에 대해 올해 매출이 1조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AP시스템은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전공정 핵심장비 뿐 아니라, 후공정의 편광필름 합착 장비 수주 성공에 실적 모멘텀이 배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로 개발중인 박막봉지 장비 등에서도 올해부터 수주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국내 상장된 장비업체 가운데 최초로 매출 1조원대에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AP시스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조189억원,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10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중국 BOE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설 투자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봤다. BOE는 작년부터 청두 지역에 B7라인을 짓기 시작했고 올해초부터 2단계 투자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공장을 4개 확대해 SDC와 대등한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OLED설비투자는 그야말로 메가사이클에 진입했다"며 "환율, 수급 등 여러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펀더멘털의 근본인 업황에는 문제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AP시스템 주가는 연초 대비 15% 하락했지만 주가 조정은 비중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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