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H 어워드는 경기 용인시 현대차 마북캠퍼스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VH)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비전홀은 연간 4만명이 방문하는 미디어아트 갤러리다. 김 작가의 ‘바람을 듣다_경계의 저편’은 대립하는 경계 간의 공존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의 사회적 맥락이 담긴 다양한 공간을 360도 파노라마 및 타임랩스 기법으로 촬영했다.
심사위원들은 그랑프리 수상작에 대해 “도시 한가운데부터 침묵이 흐르는 장소까지, 시간의 흐름을 통해 풀어낸 영상미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평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랑프리 수상자인 김 작가에게 상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의 상징적 공간인 비전홀은 상상력이 무한대로 펼쳐질 수 있는 미디어 캔버스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감각을 한 단계 더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들이 역량을 펼치는 데 VH 어워드가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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