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분양아파트 치열한 마케팅
야간에 문 열고 사진전·강연회도
[ 윤아영 기자 ] ‘1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자 건설사들이 회식비 지원, 홍보관 운영시간 연장, 강연회, 사진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고 있다. 분양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른 30~40대 직장인을 모델하우스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동탄2신도시 인근 오산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 분양할 예정인 ‘오산시티자이2차’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오산에 근무하는 직장인을 위한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산시티자이2차’ 공식 블로그에 사연을 올리면 당첨작을 선발해 회식비를 지원한다. 1등에겐 회식비 30만원, 2등 2팀엔 런치박스를 증정한다. 이 단지는 총 1090가구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이 95%를 차지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오산은 전국에서 30대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며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이달 말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 첫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더빌리지’를 공급하면서 ‘온라인 사진전’ 이벤트를 연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단독주택 관리 노하우 전수, 추억의 사진, 한강신도시 백배 즐기기 등 세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관련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액션캠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면적, 총 52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에 테라스, 개인정원, 다락방, 개인주차장, 다용도창고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대림산업도 인천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의 사전 홍보관을 기존 평일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지난달 21일에는 모델하우스에서 학부모와 중·고교생을 위해 ‘공부의 신 강성태의 공부법 강연회’를 열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152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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