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호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매출액은 1조3683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당기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해외사업을 축소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줄었지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220억원, 당기순이익은 437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신규 건축현장 착공 증가, 주택부문의 수익성 호조 지속 등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세에 더해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재무구조도 좋아져 전년 말 대비 부채비율이 307%까지 하락했고 차입금은 20% 줄어 2689억원으로 감소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2015년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양질의 신규수주 및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턴어라운드의 기조를 확연히 보이고 있다”며 “올해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