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축시장 휴장…구제역 위기경보 최고단계 '심각' 격상

입력 2017-02-09 17:07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기존 4단계로 돼 있는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것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2010년 11월28일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2011년 4월21일까지 11개 시·도, 75개 시·군에서 구제역이 3748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소와 돼지 등 우제류 348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이후 9일 현재까지 구제역이 충북 보은(2건),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에서 잇따라 4건 발생한 데다 7가지 구제역 유형 가운데 'O형', 'A형'이 처음으로 동시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설치가 확대된다. 전국 86개 가축시장이 전면 휴장된다. 더불어 전국적으로 살아있는 가축의 농장 간 이동이 금지된다.

살처분 정책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발생농장에 대해서만 전 두수를 살처분하고, 예방적 살처분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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