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버드우드CC 관리업체 버드우드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조만간 매각공고를 낸 뒤 다음달 1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4월까지는 새 주인을 찾을 계획이다.
버드우드CC는 2006년 8월에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이다. 2011년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입장객 수 감소로 위기를 겪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매출 36억원에 영업손실 12억원을 냈다.
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지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내장객 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할 경우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버드우드CC의 매력으로 꼽힌다.
김태호/이지훈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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