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개발 신화 강대원상 만든다

입력 2017-02-09 19:11  

13일 열리는 학술대회서 시상


[ 김현석 기자 ] 세계적 반도체 물리학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사진)를 기리기 위한 ‘강대원상’이 제정돼 오는 13일 개막되는 한국반도체학술대회에서 첫 시상된다.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위원회는 오는 13~15일 강원 홍천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강대원상을 첫 시상한다고 9일 밝혔다. 시상자는 당일 발표된다. 이는 지난해 2월 열린 위원회에서 업계와 학계 의견을 모아 상을 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강 박사(1931~1992)는 1955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벨 연구소에 입사했다. 1960년 반도체 개발의 기초가 되는 금속산화물반도체, 1967년 낸드플래시의 데이터 저장 공간인 플로팅게이트를 잇따라 발명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 노벨 물리학상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미국 NEC연구소 사장으로 일하던 1992년 갑작스레 타계했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소장(부사장)은 “반도체산업은 1947년 트랜지스터, 1958년 집적회로(IC), 그리고 1960년 강 박사의 금속산화물 반도체 발명으로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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