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78억200만원으로 전년보다 269.34%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28% 증가한 3812억4300만원, 당기순손실은 130억6500만원으로 적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용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46억원을 22% 웃돌았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터키법인의 실적 호조가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터키법인의 매출은 647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3억원, 99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도 성수기에 진입한 덕분에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그는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는 터키시장이 극성수기를 맞이한다. 작년 1분기에도 전분기보다 관람객 수가 26% 증가한 바 있다"며 "여기에 한국과 중국의 성수기도 맞물리는 시기로 강력한 실적 개선 모멘텀(성장 동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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