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은 10일 새벽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약 12시간의 소환조사를 마친 뒤 재청구 방안에 관한 최종 검토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날 중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이 재청구되면 영장 기각 피의자에 대해 다시 청구하는 첫 사례가 된다.
법조계에서는 구속영장 재청구에 무게가 실린다는 의견이 많다. 특검이 최 전 총장을 소환한 것 자체가 이를 염두에 뒀다는 관측이다. 또 영장이 기각된 뒤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을 기소하면서 최 전 총장의 혐의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10월 이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을 앞두고 정유라 씨(21)를 뽑을 것과 학점 특혜 등을 지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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