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일부 메뉴 가격을 올린다.
버거킹은 11일부터 대표 메뉴인 ‘와퍼’ 등 8개 메뉴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메뉴별로 보면 콰트로치즈와퍼, 통새우와퍼, 통새우스테이크버거, 갈릭스테이크버거, 와퍼, 롱킹, 불고기버거, 와퍼주니어 등이다. 스테이크버거류는 300원, 와퍼류는 200원, 와퍼주니어류 등 기타 버거류는 100원이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제반 비용 상승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외부적 요소에도 소비자들에게 동일한 품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드리기 위해 2년2개월 만에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버거 단품 6개, 런치 세트 8개, 아침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의 가격을 적게는 100원 많게는 400원 인상했다.
주요 버거업체들이 연초부터 제품가격을 올리면서 경쟁업체들도 도미노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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