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가족' 이솜 "강하늘 연기 최고지만…오토바이는 내가 더 잘 타"

입력 2017-02-10 15:04   수정 2017-02-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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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솜이 영화 '좋아해줘'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강하늘과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이솜이 출연한 영화 '그래, 가족'과 강하늘의 '재심'이 15일, 같은 날 개봉을 하기 때문이다.

10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만난 이솜은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라면서 "더 홍보를 해주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솜은 경쟁작임에도 불구하고 '재심'의 시사회를 찾았다. 그는 "강하늘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라면서 치켜세웠다.

이솜은 '그래, 가족'에서 쓸데 없이 예쁜 얼굴로 연예인을 꿈꾸지만 끼가 부족해 번번히 오디션에 탈락하는 셋째딸 주미 역을 맡았다 . 주미는 내래이터 모델부터 수화까지 못하는게 없는 알바의 달인.

이솜과 강하늘은 각각의 작품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다. 이에 대해 "하늘이가 연기를 정말 잘하지만 오토바이 타는 부분은 제가 좀 더 잘 하는 것 같다"면서 "하늘이는 넘어졌지만 저는 '안전 운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 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렸다. 월트디즈니가 처음으로 한국영화 배급을 맞아 오는 15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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