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16년 임금·단체협상과 관련해 12~13일 부분파업을 벌인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총 22차례 협상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5%대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1%대 인상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전년 대비 11.7% 감소한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노조는 2015년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일시금 지급도 주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 예정인 임금피크제 방식에서도 노사 간 의견차이가 있다.
금호타이어 공장은 4개 작업조가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는 24시간 운영 체제다. 이번 파업은 조별로 2시간씩 하루 총 6시간 벌이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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