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별장에서 골프 외교까지 하는데 … 한국에서는 시위 이어지고

입력 2017-02-12 08:33   수정 2017-02-12 09: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적극적인 '애정' 표시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멜라니아와 내가 오늘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총리 부부를 환대한다. 그들은 아주 멋진 부부다! (wonderful couple)"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날 백악관에서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자신의 별장이 있는 팜비치까지 내려오는 '파격 환대'를 한 데 이어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 번 환영의 글과 함께 아베 총리 부부에게 칭찬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라라고 별장 인근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 라운딩을 즐기며 우의를 다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아키에 여사와 함께 인근의 '모리카미 박물관'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밤 아베 총리 부부와 일행을 위한 환영 만찬도 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에어포스원으로 향하는 전용헬기 '머린 원' 기내에서 아베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아베 총리와 함께 (에어포스원이 있는)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하고 있다"는 사진 설명도 직접 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아베 총리가 리무진에서 내리자 다가가 포옹과 함께 악수한 뒤 취재진을 향해 '강력한 악수'(strong hands)라고 평가했다.

한편 11일 서울 도심 광장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졌다. '탄핵 결정'을 놓고 의견이 다른 시민들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의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 신속탄핵'을 요구하는 15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탄핵 반대 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덕수궁 앞에서 맞불 집회를 가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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