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의혹, 김상만 이임순 이병석 정기양 4인방 줄소환

입력 2017-02-12 14:39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2일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비롯해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 핵심 인물들을 소환 조사했다.

이날 오후 1시20분께 김상만 전 자문의는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빌딩에 도착했다.

자문의가 되기 전 박 대통령 진료를 한 의혹에 대해선 "(당시)이미 내정됐던 것이고 임명장을 나중에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선진료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 사이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순실(61)씨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소개한 의혹에 대해 이 교수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외에도 박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과 자문의 출신 정기양 연세대 의대 피부과 교수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들 4명은 모두 비선진료 관련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상만 전 자문의는 차병원그룹의 건강관리 전문병원 차움의원에서 근무하던 2011~2014년 최씨 자매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방 등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 교수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제주도까지 갈 정도로 최 씨와는 가까운 인물이다. 김영재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병석 병원장은 비선진료 의혹을 가까이서 지켜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지난달에도 특검에 소환됐다. 이 병원장은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 앞서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다. 그의 재직기간(2013년3월~2014년9월) 김영재 원장은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쉽게 드나들었다.

정기양 교수도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의료용 실을 대통령에게 소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검찰은 박채윤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김영재 원장 서창석 원장을 잇따라 조사하면서 비선진료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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